[쿠팡] '베이스알파에센셜 - 라운드 반팔티', 기본기 충실한 이너 티셔츠

멋지게 퇴사하고 싶은 미드레벨이라기엔 부족한 연차 쌓인 주니어 임베디드 개발자 "파코"입니다.

오늘은 너도나도 터져나가기 시작한 이너 반팔 티셔츠를 바꾸기 위해 쿠팡에서 구입한

"베이스알파에센셜 - 남녀공용 통기성 30수 라운드 반팔티 3장"

"베이스알파에센셜 - 남녀공용 통기성 30수 라운드 반팔티 3장" : 포장 뜯기 전 후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안그래도 이너 티셔츠들이 여기 터지고 저기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어서

항상 '새로 사야지..' 생각만 하고 구매버튼은 누르지 않았는데(이 지독한 구두쇠야...),

모종의 사유로 급히 새로 사게 되었답니다.

 

기존에 쿠팡의 베이스알파에센셜 드로우즈를 사서 만족스럽게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운드 반팔티도 사봤습니다.

6장 샀다.

[쿠팡] '베이스알파에센셜 - 라운드 반팔티' 스펙 정리

느낌 요약

• 기본기 빠짐없이 충실
• 묶음 포장 좀 특이함

스펙 요약

가격	3장 11900원, 한 장 당 4000원 정도.
착용	비침 : 없음 촉감 : 부드럽다(30수 순면 100%) 착용감 : 무게감 없이 가볍게 얹어지는 느낌
색감/마감	색감 : 새하얀 흰색 (당연한거잖아!) 마감 : 기본적인 이중 박음질과 제법 튼튼한 골지 목주름 등 끝단처리
선택 가능 옵션	WWW / BBB / WWB / WGB → 흰색 + 흰색 + 흰색 OR 검정 + 검정 + 검정 OR 흰색 + 흰색 + 검정 OR 흰색 + 회색 + 검정
원산지	인도네시아 (2025년 8월 초 기준)

사게 된 이야기

저는 옷이 닳아서 떨어질 때 까지 입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이너 티셔츠는 더욱 그렇습니다.

회사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는데 제가 입고 있는 티셔츠가 좀 이상한거에요.

뭐가 묻었나? 싶어서 툭툭 쳐봤는데, 살이 만져지는거지 뭐에요.

음... 목에 구멍이 났네?...

급하게 폴로티 단추를 끝까지 채우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답니다.

나 : 아... 구멍이 이런데 난 게 아니면 한두달은 더 입는건데...

동기 : 그 폴로티 넥 보니까 폴로티도 새로 사야겠다..

나 : 조용히좀 해봐.. 올해 여름만 버티면 시즌오프 재고가 쏟아지니까...

동기 : 이 지독한 구두쇠야...

사용 후기 : 베이스알파에센셜 반팔티, 기본기에 충실했다

간단한 착용 후기

비침

다행히 PB 상품이라 생각보다 얇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물론 안 비치는 건 요즘 라운드 반팔티들 기본 소양입니다만..

 

비침 없고, 난닝구 대용으로 입어도, 집에서 생활복으로 입어도,

간단히 밖에 마실 나갈 때 입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야 그거 그냥 80년대 난닝구 포지션아니냐?

물론 땀을 흘리면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착용감

촉감은 부드럽습니다. 뭐 40수 골프웨어들처럼 아주 샤랄라한 촉감은 아니지만

순면 100%라서 그런지 굉장히 부들부들하게 닿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딱히 옷 무게감이 느껴지지도 않구요 (이것도 라운드 반팔티 기본소양...)

목 늘어남이 싫었던 CPLB?

절대로 늘어나게 두지 않겠다는 의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쿠팡 본인들이 강조한 "4중 골지" 구조를 채택해서 목 부분이 꽤나 두껍습니다.

 

그리고 건조기에서 꺼낼 때 마다 옹졸하게 쪼그라든 목 부분이...

"목 늘어남은 절대 없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국밥처럼 든든하네요.

솔직히 개봉할때 좀 웃겼음

그런데 이 사람들.. 세 장을 포장하는 방식이 좀.. 웃깁니다.

다른 브랜드들은 왜 한장씩 둘둘 말아서 넣어주잖아요..

 

근데 얘네들은....

이랬던 게?

요래됐슴당~!

응?...으....으응????

이걸 보는 나는 환장

한 장을 포장해둔 패키지 위에 반대 방향으로 두 장을 더 둘 둘 말아서...

환장하겠네요...

아무튼 빠짐없이 넣어드렸잖아. 한 잔 해

총평 : 쿠팡 없이 어떻게 사나

충실한 기본기와 로켓배송의 환상 콜라보

역시 "베이스(기본)" "알파(기본)" "에센셜 (기본)"답게

다른 수식어 필요 없이 기본기에 충실한 믿음직스러운 물건입니다.

이게뭐야;

 

그래서 가격도 품질도 비슷한 품목들 이라면,

가지러 가지 않아도 되고, 배송 신경 안 써도 되고, 반품도 편리하고.

진짜 로켓배송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쿠팡 없이 살 수 있을까?

김범석 쿠팡의장이 쿠팡의 목표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켓배송도, 수 많은 PB 제품도, 대학생 시절 제 아르바이트 자리도.

이제는 진짜 쿠팡 없이 어떻게 살까 싶습니다.

당신, 그걸 위해서 한 달에 7990원씩 쓰고있어...

그렇게 보니까 좀 비싼것 같기도 하다...

 

뒷 이야기쿠팡 파트너스를 통한 상품 바로가기 링크를 걸고 싶었는데요..쿠팡이 마진이 안 남는지 링크 안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쿠팡 : 반팔티 수익을 떼 드리면 저희는 남는게 없어요..)